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 (문단 편집) === 2021년 1월 28일, [[로빈후드(기업)|로빈후드]]의 매수 차단&투자자들의 고소 === 한국 시간으로 2021년 1월 28일 오후 11시에 미국 [[HTS]]앱 로빈후드를 시작으로 일부 HTS앱이 GME를 포함한 몇 가지 옵션들을 '''구매 불가능''' 조치를 시행했다. 사실 주식 시장의 투기 과열을 방지하고자 [[서킷브레이커#s-3|서킷 브레이커]]나 [[사이드카(금융)|사이드카]] 같은 제도가 이미 있다. 하지만 이 사태가 이례적으로 논란이 된 이유는 국가 기관이 해당하는 제도를 발동시킨 것이 아니라, 특정 '''HT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자체적인 판단으로 매수와 같은 특정 서비스만 불가능하게 막았다'''는 데에 있다. 이 사건이 더 논란이 된 이유는 로빈후드의 소유주 중에 로빈후드 지분의 약 40% 가량을 차지하는 [[켄 그리핀|시타델 LLC]]가 있었던 것도 있다. 시타델은 사태가 벌어진 후 게임스탑 공매도에 엮인 주요 헤지펀드인 멜빈 캐피털에 추가 투자를 한 바 있다. 즉 로빈후드를 소유한 시타델이 자금을 투자한 투자처인 멜빈 캐피탈이 손해를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해 로빈후드를 조종 혹은 압박하여 매수 버튼을 비활성화하게끔 했다는 그럴싸한 가설이 돌았고,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도 아니라 문제였던 것이다. 사이드카와 같은 규정에 근거한 거래정지 절차는 정부가 공공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방지하는 법적 근거에 의거해서 시행하는 것이지만, 이번 매수 버튼 비활성화는 그런 근거가 전혀 없이 일부 증권사의 독단으로 행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었다. 당연히 로빈후드와 일부 증권사에서'''만''' 자체적으로 막은 것이기 때문에 로빈후드로 대표되는 매수 거래를 막은 증권사 이외의 다른 HTS 앱, 주식 거래소에서는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했다. 이는 한국의 해외 주식 거래에서도 영향을 미쳤는데, 직접 거래가 아니라 금융 브로커를 걸쳐서 거래하는 특성 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신한금융투자에서 게임스탑 주식의 거래가 중지되었다.[[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1/29/2021012900024.html|#]] 즉 로빈후드 앱을 쓰지 않고 거래하는 기관은 정상적으로 매수, 매도가 모두 가능했던 데 반해, 로빈후드를 통해 게임스탑 주식을 거래하던 개미들은 추가 매수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로빈후드를 이용하던 개미 투자자들은 추가 매수를 하는 식으로 주가를 유지하거나, 물타기를 하는 전략 자체가 원천봉쇄된 채 가격을 낮추려고 혈안이 된 기관의 압박에 두들겨맞으며 매도라는 선택지만 강요되었다. 로빈후드의 매수 버튼 삭제 이후 게임스탑의 주식은 7연속 하방 서킷 브레이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찍으며 폭락했다. 사실 서킷 브레이커같이 개인, 기관을 막론하고 장 자체의 거래가 정지된 것이 아니라 일부 증권사의 독단으로 일부 증권사에서만 거래가 중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조치가 주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것은, 로빈후드가 거래 수수료 무료라는 장점을 앞세워서 미국의 개미 투자자들 거의 대다수가 이용하던 HTS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즉 이 조치는 단순히 증권사 한둘이 아니라, 미국의 개미 투자자 전체의 손발을 묶어버린 셈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태가 이례적으로 비난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관은 맘대로 사고 팔 수 있는데 개미 투자자는 매도밖에 할 수 없는, 공황매도를 유도하는 일방적인 판을 깔아버린 것이다. 물론 로빈후드의 규모가 제일 거대해서 로빈후드만 회자될 뿐, 사실 로빈후드 이외의 다른 서비스도 매수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시장의 기본적 원리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빈후드에서 매수 버튼을 막아놓았기 때문에 로빈후드에 묶인 게임스탑 주식은 공급으로밖에 나오지 않았고, 로빈후드에서는 추가로 구매할 길이 완전히 막힌 것이다. 이 상황에선 당연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고, 가격이 내려가서 이득을 보는 곳은 공매도를 하는 헤지펀드뿐이었다. 달리 말하면 증권회사가 기관을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편드는 전대미문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사실 전에도 암암리에 이런 과정이 있긴 했으나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던 데 반해, 이번 사건은 그러한 부분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셈이다. 주식시장이 기관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 되었다. 이후 계속된 매수제한과 로빈후드와 더불어 다른 증권사의 주식 강제청산으로 인해 승패의 판도가 완전히 갈렸다고 할 수 있다. 로빈후드의 조치로 헤지펀드들이 일시적으로 한숨을 돌릴지는 모르나, 집단소송은 당연하고 SEC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미국 브로커들이 주문 거부를 실행한 후 [[신한금융투자]]에서도 해당 주식이 주문이 불가능해져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https://www.etnews.com/20210129000020|#]] 매수 불가능 조치의 영향으로 주가는 다시 300달러대로 내려왔지만, 앱에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도 무색하게 11시 40분에는 다시 '''370달러'''대로 상승하였다. 한국 시간 29일 오전 1시 30분 [[레딧]] 서버가 다운된 후 주가가 120달러로 폭락했다. 무려 7연속 하방 [[서킷브레이커#s-2|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며 주가가 급락했으나,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200달러대로 다시 상승하며 경제 역사에 길이 남을 숏 스퀴즈가 되었다.[[https://theqoo.net/1824741141|#]] '''[[HTS]]앱 로빈후드의 조치 후 3시간도 되지 않아 [[뉴욕]]에서 집단 소송이 발생하였다'''. Ortex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이번 숏 스퀴즈로 [[헤지펀드]]들이 잃은 손실은 '''708억 달러'''(한화 약 79조여 원)에 달한다고 한다.[[https://www.reuters.com/article/us-retail-trading-shortbets-idUSKBN29X1SW|#]] 1월 29일 오전 4시 30분, 로빈후드가 게임스탑(GME) 주식을 '''투자자의 의사와 상관 없이 강제 매각'''하기 시작했다.[[https://www.washingtonpost.com/business/2021/01/28/gamestop-stock-amc-reddit-faq/?arc404=true|#]] 앞으로 주식 시장이 이 폭등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129004451072?input=1179m|관련 기사 1]],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1/01/95309/|기사 2]] 29일 오전 9시 기준, 게임스탑 주식은 수 차례나 폭락하고 헤지펀드들에게 공개적으로 시세를 조작당하고도 200대를 유지했고, 결국 시장은 193.60달러에서 멈추었다. [[헤지펀드]] 관리자들이 실형을 감수하고 '''[[자유시장]]을 [[주가 조작|조작]]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를 저지르고, 멜빈 캐피털은 '''저당자산을 몽땅 탕진하고도''' 숏 스퀴즈를 잠시 지연시키는 정도까지밖에 버티질 못했다. 이날 멜빈 캐피털과 [[시타델]] CCL은 추후에 다시 주가 폭등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을 전부 상실했고 30일 시장에서 전례없는 폭등이 다시 일어나리라고 투자자들은 추측했다. 시세 조작으로 하루 동안 손실액의 20% 가량를 커버하였으나, 해당 펀드의 총 손실액은 '''-230%'''이다. 즉, 현재 펀드에 있던 원금을 초과한 손실이 난 상황이었다. 만일 숏 스퀴즈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펀드가 파산한다면 현재 손실 기준 투자원금 100% 분량을 제외한 나머지 130%를 상환해야 했다. 물론 이번 손실과 매수거래 차단과 관련된 집단 소송까지 시작된 상황이라 헤지펀드가 갚아야 할 금액은 펀드 초과 손실 상환 금액을 훨씬 웃돌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실제로 로빈후드가 매수 제한을 풀자 시간 외 거래에서 뉴욕 시간 오전 5시 30분 기준 '''다시 400달러 선을 넘나들었다.''' 현지 시각 28일 오후에 로빈후드 CEO 블라디미르 테네프가 구매 불가능 조치를 해명한답시고 [[CNN]]과 [[CNBC]]와 인터뷰를 했다.[[https://www.cnn.com/videos/business/2021/01/29/robinhood-ceo-vlad-tenev-gamestop-stock-cpt-vpx.cnn|#]][[https://www.youtube.com/watch?v=EoXmD34hwQE|##]] 하지만 CNN 진행자 크리스 쿠오모와 CNBC의 앤드루 소킨에게 '''질문을 받고도 제대로 된 대답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그저 '(기관으로부터의) 외압 같은 건 없다.', '털린 헤지펀드 중 하나가 우리 주주 중 하나인 건 아무 상관도 없다.', '그냥 일반적인 금융규제를 따른 것뿐이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주식 거래 플랫폼을 원했다.', '고객들이 화가 난 건 알고 있다. ''''우리는 일반 투자자의 편이다.''''라는 둥 틀에 박힌 해명을 늘어놓으며 횡설수설하여 오히려 더욱 비난만 받았다. 일반 투자자의 편이라고 주장했는데 정작 이번에 로빈후드가 논란이 된 것은 '''일반 투자자들(개미)들의 매수할 권리를 본인들이 강제로 제한한 것이다.''' 참고로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전체 이용자 1300만 명 중 절반가량은 게임스톱을 보유했다고 한다.[[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0129/105184499/1|#]] 그리고 대망의 30일, 로빈후드는 지난 28일에 올린 블로그 글[[https://blog.robinhood.com/news/2021/1/28/an-update-on-market-volatility|(링크)]]을 참조하라는 문구와 함께, 게임스탑의 개인 매수 제한량을 5개로 제한했다.[[https://robinhood.com/us/en/support/articles/changes-due-to-recent-market-volatility/|#]] '''심지어 그 후에 2개, 장 마감 전엔 1개로 더욱 제한'''했으니 '''참으로 속 보이는 짓이다.''' 로빈후드 측에서는 게임스탑(GME) 한 종목으로 거래대금이 폭증하여 자신들이 가진 증거금이 부족해서 자금을 조달하기 전까지 어쩔 수 없이 막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우리 나라에서 주식 매도가 이루어지면 실제 입금이 D+2에 이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 거래를 최종 정산하는 기관은 따로 있고, 이번 사태처럼 비정상적으로 폭등하는 거래 사례가 늘어날 경우 정산기관에서 거래결제를 위한 증거금을 더 요구할 수는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로빈후드 측의 이러한 말을 믿는 개인투자자는 없는 듯하다. 증거금이 문제가 되었고 그것이 정관상 근거가 있었다면 그 근거를 처음부터 명확히 밝히고 공지를 하는 것이 당연한 조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시 로빈후드 CEO는 인터뷰 때에는 위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다가, 뒤에 가서야 증거금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즉, 일단 저질러 놓고 나중에 와서야 법적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궁색한 변명을 하는 것에 그쳤다는 것. 물론 증권회사의 CEO가 '저희 기업의 유동성이 부족해져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행위는 굉장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정공법으로 이야기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었겠지만, 인터뷰 당시 횡설수설했던 것도 증거금 이슈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정관상으로는 가능한 조치인 것은 사실이나 법적 처벌의 관건은 진짜 증거금이 부족했는지 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izO_aS2aSsc|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